제 22대 국회의원선거는 어느 때보다도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을 만큼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바람과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선거는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누가, 어떤 정책을 제안하는지 주의 깊게 바라본다. 하지만 막상 ‘내 이슈’를 다루고 있는 정치인이 없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직접 ‘우리의 이슈’를 꺼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이 모였다.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지난 5일(금)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8층 스카이라운지에서 ‘함께 행동 - 시민 이슈 구조대 이야기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하얀 몽우리 목련이 활짝 개화를 시작한 이후 순서를 시샘하듯 벚꽃도 서로서로 앞다투어 연분홍 꽃망울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산과 들, 도로변, 학교 캠퍼스가 봄꽃으로 물들었다. 따스한 봄기운이 우리의 일상을 감싸는 가운데 우리의 마음도 훈훈하게 해주는 이웃의 소식이 들려온다. 이들은 바로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고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들이었다.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식당에서 고개를 떨군 채 미동이 없던 어르신을 주의 깊게 살폈다. 어르신은 홀로 식당을 찾았는데 종업원의 말에 반응도
유태인의 역사가 잊혀질 때, 그들은 영화를 만듭니다.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역사는 흔합니다. 독립운동을 했던 선열들 추서조차 완료되지 못했습니다.약 6천6백 명의 조선인이 일본에 의해 학살을 당했는데 정부에서 공식항의조차 하지 못한 일이 간토대학살의 현주소입니다. 관이 못한 일은 민이라도 나서서 해야 합니다. 여기 올해 상반기 인디컴 김태영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간토대학살’이 개봉합니다. 간토대학살 100주년에 즈음하여 글을 하나 올립니다.학살, 단어만 들어도 ‘가혹하게 마구 죽임’이 깊은 슬픔을 넘어 망연자실이다. 우리에게 학살
1. 출산율 감소 매년 0.05 %, 16년후인 2039년에는 출산율 0% 된다.위의 도표를 보면 2011년부터 2022년 까지 11년 사이에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항상 감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세 번 상승한 적이 있다. 2011~2012 사이와 2013~2014 그리고 2014~2015 사이이다. 반면 2015년 이후부터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11년간 평균 0.041% 씩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고 단조감소하는, 즉 변동없이 감소하는 구간인 2015년부터 2022년까지는 평균 0.066% 씩 감소하고 있다
최근 정신병동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었다.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던 우울증,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조현병, 망상 등을 소재로 하여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을 사람들의 공포감이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도록 장면을 연출하거나 그래픽 처리를 해서 보여 주었다. 사실감 있는 표현력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증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었다. 공황장애로 인한 발작 시 호흡곤란을 겪으며 밀폐된 공간을 벗어나 화장실 한구석의 창문을 통해 어렵게 호흡을 하는 모습이나, 물이 목까지 차오르다 몸이 물속으로 잠기는 공포감을 느끼는 환자의 모
그 어느 해 여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올 초여름 기상청 일기예보를 반드시 지키려는 것 같이 무척 더웠던 올여름도 지나가고, 朝夕의 공기 속에서 시원함이 느껴진다. 달력상으로 올여름이 시작되었던 지난 6월 1일 다소 긴장됨과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청주 오창에서 청주보호관찰소를 향해 가는 713번 버스에 몸을 실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청년인턴 계약기간 6개월 중 반 이상이 지나갔고, 지난 약 4개월의 시간이 첫 출근에 들었던 걱정과 긴장감을 잊게 해주었다. 그래서일까 지금은 수년 동안 근무한 곳 같은 편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다보니 전국에 분포되어있는곳 중 지방 대학교는 갈수록 학생수가 줄어들고있어 앞으로 존폐위기다.비인기과는 아예 입학생이 없다보니 과를 폐지할수밖에없어 난항에 부딪히고있다.이런 와중에 지난 5월 충북대와 교통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사업'을 공동으로 신청하면서부터다.통합을 전제로 사업 선정에 사활을 건 양 대학은 지난 6월 글로컬대학 30으로 예비 선정됐고, 지난 8월31일엔 통합 교명의 미래지향적 협의 제정 등이 담긴 단계적 통합원칙에 합의하면서 거칠것없어 보였다.그러나 충북대와 한국 교통대가 추진하고있는 통
안전은 우리 삶을 행복하게 위하여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가치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안전에 대해 무감각함을 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안전 불감증’이라 부릅니다. 안전 불감증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을 감지하더라도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러한 안전 불감증은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안전 불감증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바다는 지구의 면적의 70%를 차지
농업과 사회기반서비스를 연계한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 우울감, 생활습관성 질환 완화 등의 치유 효과를 올릴 수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 정도는 농업·농촌을 ‘쉼, 치유’ 공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치유농업이 국민의 정신 건강과 관련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농촌진흥청은 단국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유농업 프
“흔히들 증평이 울릉군 다음으로 가장 작은 군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군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분명하게 기억한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증평군은 전국에서 울릉군 다음으로 작은 군이다’ 라는 이야기를 봤던 사실을. 이 때문에 친구들과 이 코딱지만한땅에서 뭘 하겠어? 라며 자조적인 코웃음을 쳤었던 일을.“증평은 인구도 그리 적은 편이 아닙니다” 뒤이어 군수님은 말씀하셨다.나는 증평의 인구수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막연하게 ‘크기가
증평은 작은 군이 아닙니다?“흔히들 증평이 울릉군 다음으로 가장 작은 군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군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분명하게 기억한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증평군은 전국에서 울릉군 다음으로 작은 군이다’ 라는 이야기를 봤던 사실을. 이 때문에 친구들과 이 코딱지만한땅에서 뭘 하겠어? 라며 자조적인 코웃음을 쳤었던 일을.“증평은 인구도 그리 적은 편이 아닙니다” 뒤이어 군수님은 말씀하셨다.나는 증평의 인구수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
햇살 가득한 해변, 시원한 파도에 몸을 맡기는 순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여름 피서 중에는 뜻밖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피서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안전 조치는 여행 중 생명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수영을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바다의 위험성을 얕보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나는 괜찮을거야’라는 안전의식의 부재가 원인으로 생각됩니다.구명조끼는 물에 빠졌을 때 피서객의 생명
이제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이 되어 가고 있다. 선배 공무원분들에 비하면 짧게 느껴지지만 나에게는 10년이라는 시간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무원으로서 가장 많이 듣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역시나 청렴이다. 청렴이란 사전적으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과연 나는 이 청렴의 사전적 의미에 맞게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았다. 지난 5월 스승의 날에 아이의 유치원에서는 어떠한 선물도 받지 않는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내왔다. 가정통신문에는 청탁금지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혀 있었다.
요즘 세계는 기후온난화로인하여 몸살을 앓고있다.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17일 현재까지 4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것으로 공식집계됐다.부상자는 34명이며, 전국에서 1만여명이 일시 대피했다.이런가운데 지난13일부터 15일 오전 8시께 집중호우로인하여 청주시 오송읍 508번 지방도에 위치한 궁평2지하차도에 교통통제가없는가운데 차량들이 진입하여 17대가 침수되어 14명의 소중한 생명을 순식간에 앗아갔다. 행복청(행복도시건설청)에서는 미호천교 공사를하며 훼손한 제방을 눈가리고 아옹식으로 임시제방둑을 쌓았지만, 엄청난 물살로
충북대안교육연구회가 단재고 개교 연기에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한 날이 5월 4일이다. 그로부터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났다.단재고 관련 TV 토론회에도 불참하고, 가덕지역 주민설명회도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하고,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도민행동에서 요구한 교육감 면담 및 대화 창구개설에도 묵묵부답이던 교육청이었다.2달 가까이 두문불출하며 생각해낸 논리가 고작 ‘교육은 실패가 없는 계획이 중요하다’라니 실소를 넘어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요즘 육아의 지상목표는 ‘내 아이 상처주지 않기’이다. 여러 논쟁이 있겠으나 이 육아 방식의 가장 큰
러시아의 소설가이며 극작가인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 에 나오는 내용이다. 한 남자가 극장 특석에 앉아서 오페라를 관람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재취기를 했는데 하필 재치기 하다가 나온 침이 앞사람의 대머리에 튀었다. 그는 지위 높은 장관이었다. 이에 남자는 그에게 사과를 하고 또 사과를 하였다. 다행히도 장관은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오페라가 끝난 뒤 남자는 걱정으로 불안하여 다시 장관을 직접 찾아가서 사과했다. 장관이 괜찮다고 하는데도 남자의 사과는 계속되었다. 사과를 받았는데, 계속 사과를 하니 장관은
스토아학파의 비조인 제논에게는 허영이 심하고 겉치레에만 치중하는 제자가 한 명 있었다. 그는 욕심이 많고 늘 절제하지 못한 삶을 살기에 제논은 그를 지켜보다 못해 불러서 야단을 쳤다. 그런데 그 제자는 오히려 반문했다. “저에게 그만한 돈이 있어서 쓰는데 그게 무슨 잘못이 되겠습니까?” 그런 제자에게 제논은 이렇게 대답했다. “소금이 많다고 요리사가 요리할 때 소금을 잔뜩 넣어도 맛이 좋단 말이냐?” 그 훈계를 통해 그 제자는 절제란 없거나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많지만 아끼고 삼가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미국의 존 머레이
기후위기 대응 관련법최근에도 전기요금이 일부 인상되었는데 아직까지 한전의 경영상 재무위기는 해소되지 않아 전기요금 정상화 이슈는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국민적인 핫이슈에는 기후환경문제도 빠질 수가 없다.기후환경 위기를 감안하면 전기요금 정상화는 더욱 신속히 이루어져하고 필수 불가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여러 법률을 정리해 보는 것도 필요할 듯 하다.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법은 전기사업법,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 그리고 작년 12
면역력이 중요한 감기, 한방치료 지난 5월 11일, 코로나 19의 엔데믹 선언이 있었다. 기간으로 따지면 3년 4개월이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고 또 적응해 갔다. 마스크와 손 씻기와 같은 위생에 대한 인식과 백신의 중요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잦아드는 것과는 별개로 주변에서 독감을 걸렸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실제로 20일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한달 새 독감 환자가 26.5%로 이례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독감의 유행이 오래가는 이유로는 큰 일교차와 봄철 활동량의 증가, 코로나 19 방역
기쁨이라는 뜻을 지닌 2개의 단어가 있다. 그것은 각각 희락과 쾌락이다.쾌락은 컴퓨터 게임이나 성적인 행위를 통해서 느끼거나 도박을 통해서 느끼거나 값비싼 물건을 소유했을 때 느낀다. 즉, 단순 자극으로 말초적 본능을 만족시키는 기쁨으로 일시적이며 곧 사라져버린다. 반면 희락이란 육체와 영혼의 종합 자극으로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기쁨이다.예를 들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다가 그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나도 기뻐하는 기쁨 같은 것을 말한다. 이 기쁨은 진리를 깨달을 때, 누군가에게 베풀었을 때 누리는 행복감으로 오랫동안 지속된다. 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