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대 국회의원선거는 어느 때보다도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을 만큼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바람과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선거는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누가, 어떤 정책을 제안하는지 주의 깊게 바라본다. 하지만 막상 ‘내 이슈’를 다루고 있는 정치인이 없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직접 ‘우리의 이슈’를 꺼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이 모였다.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지난 5일(금)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8층 스카이라운지에서 ‘함께 행동 - 시민 이슈 구조대 이야기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하얀 몽우리 목련이 활짝 개화를 시작한 이후 순서를 시샘하듯 벚꽃도 서로서로 앞다투어 연분홍 꽃망울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산과 들, 도로변, 학교 캠퍼스가 봄꽃으로 물들었다. 따스한 봄기운이 우리의 일상을 감싸는 가운데 우리의 마음도 훈훈하게 해주는 이웃의 소식이 들려온다. 이들은 바로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고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들이었다.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식당에서 고개를 떨군 채 미동이 없던 어르신을 주의 깊게 살폈다. 어르신은 홀로 식당을 찾았는데 종업원의 말에 반응도
최근 정신병동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었다.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던 우울증,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조현병, 망상 등을 소재로 하여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을 사람들의 공포감이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도록 장면을 연출하거나 그래픽 처리를 해서 보여 주었다. 사실감 있는 표현력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증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었다. 공황장애로 인한 발작 시 호흡곤란을 겪으며 밀폐된 공간을 벗어나 화장실 한구석의 창문을 통해 어렵게 호흡을 하는 모습이나, 물이 목까지 차오르다 몸이 물속으로 잠기는 공포감을 느끼는 환자의 모
그 어느 해 여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올 초여름 기상청 일기예보를 반드시 지키려는 것 같이 무척 더웠던 올여름도 지나가고, 朝夕의 공기 속에서 시원함이 느껴진다. 달력상으로 올여름이 시작되었던 지난 6월 1일 다소 긴장됨과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청주 오창에서 청주보호관찰소를 향해 가는 713번 버스에 몸을 실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청년인턴 계약기간 6개월 중 반 이상이 지나갔고, 지난 약 4개월의 시간이 첫 출근에 들었던 걱정과 긴장감을 잊게 해주었다. 그래서일까 지금은 수년 동안 근무한 곳 같은 편
안전은 우리 삶을 행복하게 위하여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가치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안전에 대해 무감각함을 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안전 불감증’이라 부릅니다. 안전 불감증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을 감지하더라도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러한 안전 불감증은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안전 불감증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바다는 지구의 면적의 70%를 차지
농업과 사회기반서비스를 연계한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 우울감, 생활습관성 질환 완화 등의 치유 효과를 올릴 수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 정도는 농업·농촌을 ‘쉼, 치유’ 공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치유농업이 국민의 정신 건강과 관련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농촌진흥청은 단국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유농업 프
“흔히들 증평이 울릉군 다음으로 가장 작은 군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군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분명하게 기억한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증평군은 전국에서 울릉군 다음으로 작은 군이다’ 라는 이야기를 봤던 사실을. 이 때문에 친구들과 이 코딱지만한땅에서 뭘 하겠어? 라며 자조적인 코웃음을 쳤었던 일을.“증평은 인구도 그리 적은 편이 아닙니다” 뒤이어 군수님은 말씀하셨다.나는 증평의 인구수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막연하게 ‘크기가
증평은 작은 군이 아닙니다?“흔히들 증평이 울릉군 다음으로 가장 작은 군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군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분명하게 기억한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증평군은 전국에서 울릉군 다음으로 작은 군이다’ 라는 이야기를 봤던 사실을. 이 때문에 친구들과 이 코딱지만한땅에서 뭘 하겠어? 라며 자조적인 코웃음을 쳤었던 일을.“증평은 인구도 그리 적은 편이 아닙니다” 뒤이어 군수님은 말씀하셨다.나는 증평의 인구수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
햇살 가득한 해변, 시원한 파도에 몸을 맡기는 순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여름 피서 중에는 뜻밖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피서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안전 조치는 여행 중 생명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수영을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바다의 위험성을 얕보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나는 괜찮을거야’라는 안전의식의 부재가 원인으로 생각됩니다.구명조끼는 물에 빠졌을 때 피서객의 생명
이제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이 되어 가고 있다. 선배 공무원분들에 비하면 짧게 느껴지지만 나에게는 10년이라는 시간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무원으로서 가장 많이 듣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역시나 청렴이다. 청렴이란 사전적으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과연 나는 이 청렴의 사전적 의미에 맞게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았다. 지난 5월 스승의 날에 아이의 유치원에서는 어떠한 선물도 받지 않는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내왔다. 가정통신문에는 청탁금지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혀 있었다.
충북대안교육연구회가 단재고 개교 연기에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한 날이 5월 4일이다. 그로부터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났다.단재고 관련 TV 토론회에도 불참하고, 가덕지역 주민설명회도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하고,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도민행동에서 요구한 교육감 면담 및 대화 창구개설에도 묵묵부답이던 교육청이었다.2달 가까이 두문불출하며 생각해낸 논리가 고작 ‘교육은 실패가 없는 계획이 중요하다’라니 실소를 넘어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요즘 육아의 지상목표는 ‘내 아이 상처주지 않기’이다. 여러 논쟁이 있겠으나 이 육아 방식의 가장 큰
스토아학파의 비조인 제논에게는 허영이 심하고 겉치레에만 치중하는 제자가 한 명 있었다. 그는 욕심이 많고 늘 절제하지 못한 삶을 살기에 제논은 그를 지켜보다 못해 불러서 야단을 쳤다. 그런데 그 제자는 오히려 반문했다. “저에게 그만한 돈이 있어서 쓰는데 그게 무슨 잘못이 되겠습니까?” 그런 제자에게 제논은 이렇게 대답했다. “소금이 많다고 요리사가 요리할 때 소금을 잔뜩 넣어도 맛이 좋단 말이냐?” 그 훈계를 통해 그 제자는 절제란 없거나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많지만 아끼고 삼가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미국의 존 머레이
기쁨이라는 뜻을 지닌 2개의 단어가 있다. 그것은 각각 희락과 쾌락이다.쾌락은 컴퓨터 게임이나 성적인 행위를 통해서 느끼거나 도박을 통해서 느끼거나 값비싼 물건을 소유했을 때 느낀다. 즉, 단순 자극으로 말초적 본능을 만족시키는 기쁨으로 일시적이며 곧 사라져버린다. 반면 희락이란 육체와 영혼의 종합 자극으로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기쁨이다.예를 들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다가 그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나도 기뻐하는 기쁨 같은 것을 말한다. 이 기쁨은 진리를 깨달을 때, 누군가에게 베풀었을 때 누리는 행복감으로 오랫동안 지속된다. 이처
2017년에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제 많은 분들이 도시농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농사 행위로 농업이 갖는 생물 다양성 보전 등 공익적 가치를 도시에서 구현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 도시 텃밭 농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도시 농부들이 열심히 가꾸어온 농작물에 대한 절도가 늘어나면서 도시농부들의 한 숨이 깊어만 가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분양받을 수 있는 공영 텃밭에서 도난
유럽에서는 ‘렌트 어 프렌드(Rent a friend)’ 사업이 성업 중이라고 한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마음을 공유할 누군가가 필요하지만 그런 사람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에는 렌트 어 프랜드를 해주는 업체에 전화를 걸면 돈을 받고 친구를 빌려 준다고 한다. 비용은 시간당 40달러.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면서 발생한 현상일까?차라리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렌트 사업은 이미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성업 중이었다고 한다.‘고독한 군중 (The Lonely Crowd 1950)’을 집필한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
훈련된 무능은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소스타인 베블렌이 고안한 개념으로 문제에 대한 해결은 물론 문제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철저히 무능한 집단 혹은 상태를 말한다.베블렌은 처음에는 엔지니어링이나 사회학에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처리의 미숙을 지적하는 의미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해당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 혹은 기법을 익히기는 했으나 기존에 학습하지 않은 상황이 닥치면 그것이 문제인지도 모르고 그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는, 우둔한 현상을 가리키는 의미로 확대됐다.설사 문제를 인식하기는 했으나 그 해결책은
지구대기의 한부분인 오존(O3)은 태양으로부터 들어오는 위험한 자외선을 흡수한다. 오존은 3개의 산소원자로 구성된 분자인데, 대류권 위 5km까지에 존재하는 성층권에서는 선크림 같은 역할을 한다. 피부암이나 백내장처럼 인간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을 막아준다. 이 고마운 오존층을 파괴하는 대표적인 물질이 다양한 인간활동으로 인하여 생기는 온실가스이고 이 중에서도 이산화탄소(CO2)가 지목된다.최근에 이러한 온실가스가 환경(Environment)를 파괴하는 등 기후위기 및 산업화에 따른 문제점이 누적적으로 나타나면서 ESG가
“농업기술센터에서 오셔서 콩을 탈곡해 주지 않았으면 올해 콩농사는 그냥 버릴 뻔했어요. 농작업 일손 지원사업이 효자예요.”제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해마다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업 취약계층(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등)을 위해 펼치고 있는 농작업 일손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이 사업은 농업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작한 현장 위주의 찾아가는 농사 지원 서비스이다. 일손 부족으로 애써 농사지은 농작물이 그대로 버려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다급하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지난해에만 11
무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큰 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심혈관계에 무리가 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어지럼증은 우리가 흔하게 겪기도 하고 최근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서 발생하는 사람도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복되는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뇌졸중과 같은 뇌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정확한
긴 장마와 무더위로 조류가 다량 번식해 지난 3일엔 대청호 추동수역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대전시는 조류차단막과 인공 식물섬으로 취수시설 내 조류유입을 억제하고 있고, 정수처리를 강화하여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관리시스템으로 365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 생산에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최고 수질과 수량 자랑하는 대청호대전의 수돗물은 대청호수를 원수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14억 9000만 톤에 달하는 풍부한 담수량 덕분